▲ 제주시 이도2동행정복지센터 김정열ⓒ일간제주

6월부터 탄소포인트제 에너지 절약대상 항목이 기존 전기에서 변경되어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로 확대된다. 제주시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구가 지난 5월말 기준 61,951가구로 제주시 전 가구의 30.78%에 이르고 있다.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실천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는 매년 2회에 걸쳐 감축량에 따라 5%~10%미만 절약하면 전기 5,000원, 상수도 750원, 도시가스 3,000원을 지급하고, 10% 이상 절약할 경우 전기는 1만원, 상수도 1,500원, 도시가스 6,000원이 지급된다.
 금액상으로는 많지 않을지 모르나 실천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해야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기에 지구를 살리는 온실가스 감축운동에 실질적인 동참자로 그 참여의 의미는 훨씬 클 것이다. 탄소포인트제 포인트 지급 대상이 된다는 것은 지난 6개월간 에너지 사용량이 기준 사용량 대비 5% 이상 감축되었다는 것이고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가구라는 것이기에 박수 받아 마땅하다.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 더워지는 날씨에 늘어날 전기와 물 사용량이 걱정되는 계절이다.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환경 오염,가뭄 등 부분적으로는 제한 급수가 걱정되는 실정에서 전기와 물 절약 생활 습관을 실천한 당신이 빛나는 이유다.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도 거창하지도 않다. 전기 절약절전형 조명기구 사용, 플러그 뽑기, 거실 한 등 끄기, 에너지 소비 효율 우수한 제품 구입, 에어컨 대신 선풍기 사용하기, 양치할 때 물 컵 사용하기, 샤워 시 머리 감거나 비누칠 할 때 물 잠그기, 변기나 수도꼭지에 절수 설비하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지만 귀찮음과 불편함 때문에 꺼렸던 생활 습관을 바꿔보자.
 개개인의 작은 힘이 모여 지구 온난화, 기후 변화를 막는 힘이 더해 질 수 있다. 탄소포인트제 가입과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해 그 작은 힘을 커다란 눈덩이로 키우는데 함께 해 주기를 기대한다.
 탄소포인트제 신청을 원한다면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 가입하거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탄소포인트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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