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야당 자유한국당 선출 김황국 유일, 비례포함 2명 ‘미니정당 나락’...바른미래당 2명, 정의당 1명, 무소속 4명, 교육의원 5명

'범야권 대표 원희룡 지사' VS '제주도의회 장악 더민주'...향후 제주정치 풍향에 도민사회 관심 증폭

▲ ⓒ일간제주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의 더불어민주당의 돌풍은 거의 핵폭탄수준으로 전국을 파랗게 물들여 놓았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지사를 제외하고 파란물결로 가득 채워졌으며, 이러한 정치적 파도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제11대 제주도의회 의원정수는 지난 10대보다 2명이 늘어 지역구 31명, 비례대표 7명, 교육의원 5명 등 총 43명이다.

이번 선거결과 더불어민주당은 31개 선거구에서 25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막강한 블루파워로 향후 원 도정과의 결전에 나서게 된다.

이에반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은 각각 1석을 얻는데 그쳐 제주정당 역사상 참담한 결과를 맞이하는 수모를 당하게 됐다.

이에반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의원 4명은 막강한 파란물결속에서 당당하게 재입성에 성공해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비례대표는 정당득표율에 따라 ▷ 더불어민주당 4석, ▷자유한국당 1석, ▷ 정의당 1석, ▷ 바른미래당 1석으로 배분됐다.

이번에 당선자 내역을 상세하게 살펴보면, ▶ 더불어민주당은 21개 제주시에서 19명이 입성했는데 △ 초선 문종태, △ 초선 박호형, △ 3선 김희현, △ 초선 홍명환 △ 초선 강성민 △ 초선 정민구 △ 초선 강성의 △ 재선 고태순 △ 초선 이승아 △ 초선 양영식, △ 초선 강철남, △ 3선 김태석, △ 재선 이상봉, △ 초선 송창권, △ 3선 박원철, △ 재선 강성균, △재선 김경학 △ 4선 좌남수 등이다.

이어 10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 3선 김용범, △ 3선 윤춘광, △ 초선 임상필, △ 초선 송영훈, △ 재선 고용호, △ 초선 조훈배 등 7명이 의원배지를 달았다.

그리고 ▶ 자유한국당은 용담1.2동에 출마한 재선 김황국 후보가 유일하며, ▶ 바른미래당은 서귀포시 성손.효돈.영천동에서 초선 강충룡 후보가 의원배지를 달았다.

이와함께 무소속 입성 4명은 △ 3선 안창남, △ 재선 이경용, △ 3선 허창옥, △ 재선 강연호 등 현역 4명이 생환했다.

이와 더불어 비례대표는 정당투표 득표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4석(강민숙, 문경운, 김경미, 고현수), 자유한국당 1석(오영희), 정의당 1석(고은실), 바른미래당 1석(한영진) 등 총 7석이 배정됐다.

특히,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 메이커인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까지 낸 녹색당은 정당투표에서 4.87%를 득표해 의석배분 하한선인 5%를 넘기지 못해 원내 진입에는 결국 실패하는 좌절을 맞봤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치면 교육의원을 뺀 38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29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2명, 정의당 1명, 무소속 4명이 된다.

이번 선거를 통해 원내 과반수를 넘은 더불어민주당은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 상임위원장 등 원 구성에 힘을 발휘하게 됐다.

이에따라 제주도의회 의장 선출에 내부 기세사움도 전개될 전망인 가운데 좌남수(4선)을 비롯해 3선인 김태석, 김희현, 박원철, 김용범, 윤춘광 의원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제11대 제주도의회 의원 29명을 보유하면서 막강한 힘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범 야권 대표주자로 우뚝 선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향후 기세싸움 전개 여부에 도민사회 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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