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극적인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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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후보가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 교육을 이끌 수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제주자치도교육감 선거는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박빙의 승부로 전국의 이목을 끌었다.

이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참으로 극적인 승리였다. 개표 상황을 지켜보시면서 희망을 놓지않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도민들의 위대한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거듭 자신을 뽑아준 제주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당선자는 "제주도민들과 우리 아이들의 승리"라며 "지난 4년 새로운 교육 혁신 정책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갖고 변화의 과정을 지켜봐주신 교사와 학부모, 도민들이 이번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당선자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광수 후보님에게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며 마타도어 선거로 얼룩졌던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에게 격려를 하기도 했다.

이 당선자는 작심하듯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9만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보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 당선자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 공교육을 국제학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당선자는 "평호와 인권, 통일, 정의의 봄이 꽃피는 제주와 한반도를 열겠다'며, "도민.아이들과 손 잡고 '넘버원(Number 1)교육을 넘어 '온리원(0nly One) 교육'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 당선자는 "당선의 기쁨을 오늘까지만 누리겠다"며 "내일 다시 교육감으로 복귀한다"고 자신의 일정을 밝혔다.

또한 이 당선자는 "과제가 산적하다"고 전하며 "우선 1기 임기를 잘 마무리하며, 2기 임기를 안정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이석문 후보는 영어교사 출신이다. 전교조 제주지부장, 제주도교육의원, 제15대 제주도교육감을 지냈다.

한편, 치열한 접전 끝에 재선에 성공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당선자.

그러나 선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 해소, 즉 ‘교육 구성원 대화합’이라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지 여부에 도민사회 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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