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12일 노형오거리에서 마무리 총력유세 가져

"끝까지 깨끗한 정책선거를 만들어준 지지자, 자원봉사자들은 이미 승리했다...김광수의 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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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감 후보는 12일 노형오거리에서 마무리 총력유세를 통해 “끝까지 깨끗한 정책선거를 만들어준 자원봉사자와 지지자분들은 이미 승리 했다."며 "이제 김광수의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함께한 도민들을 격려하고 고마움을 표하고 나섰다.

김광수 교육감 후보는 12일 오후 6시 30분, 노형오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제주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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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후보는 "여기와 계시는 선배 동료, 후배 선생님들, 제자분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왜 김광수를 응원하는건가? 그건 저 김광수가 잘나서가 아니라 그만큼 제주교육이 걱정이 되서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총력유세의 서두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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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어제 그제 유세하느라 제 목소리가 시원치 않지만 저를 위해 찾아온 분들 위해 몇 말씀 드리겠다"며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고입 내신 100% 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고입 박탈제도"라며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의 100% 내신제 공약에 대해 강하게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커트라인이 결정이 되면 도내에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정원에 비례해 합격자 수가 결정되기 때문애 12번의 중간, 기말고사는 허탈해진다. 그래서 반대해왔다"라며 비판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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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후보는 "제가 4년전부터 요구했던 지방 초등학교 스쿨버스문제,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아빠의 마음이 어떻겠냐"라며 "우리나라가 OECD 국가라고 자랑만할 게 아니다"라며 강하게 일갈했다.

김 후보는 "그리고 고교 무상 급식은 대한민국의 대세"라며 "그런데 무상급식은 돈만 안내면 되는게 아니라 안전하고 맛있어야 한다."며 "이 세가지가 만족돼야 무상급식을 할 수 있다"며 무상급식 제도가 보여주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이어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저의 50가지 정책과 공약들은 지난 4년동안 의원생활을 하며 도정질문과 교육행정 질문에서 육필로 노트에 메모했던 사실들을 엄선한 것"이라며 "따라서 찬찬히 뜯어보면 제주의 미래교육이 무엇인가를 금방 느낄 수가 있다"며 자신의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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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후보는 "지금 어린이집 보육료가 22만 원으로 6년동안 정지된 상태"라며 "최소한 물가인상률 정도는 인상을 시켜야 되는 것"이라며 "물론 이것은 교육감의 권한은 아니지만 교육감이 노력해야할 사항"이라며 제주도와의 협의를 통해 해당 현안문제를 반드시 풀어 나갈 것임을 재차 피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신제주권의 여학교를 만들어야된다는 공약이 많으나 이뤄진 건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고 전제 한 후 "교육감의 철학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분명히 약속드리는데, 제주시의 불균형으로 배정돼있는 여학교 문제를 신설을 하든 의제를 하든 어떤 방법으로던지 해결하겠다"며 적극 추진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김 후보는 “도민 여러분이 꿈꿔온, 도민 여러분이 꿈꿀 수 있는 제주교육. 김광수가 다시 시작한다.”면서, 공식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내신100%고입제도 원점 재검토 ▷청렴도 회복 ▷안전하고 맛있고 배부른 무상급식 ▷제대로된 고교체제개편의 완성 ▷국내유일 제주형 교육과정 개발(991프로젝트) 등의 공약을 집중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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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찬조연설에서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이예은 양은 “현재 제주도 환경에서 대안없는 내신 100% 입시제도가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없앨 수 없다"며 "경쟁 완화 환경인 고교체제개편과 공론화를 통해 내신과 연합고사를 다시 검토하는 김광수 후보의 정책들은 제주청년들에게 미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김 후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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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주교육의 미래를 응원하는 학부모라고 밝힌 오경미 씨는 이어진 찬조연설을 통해 “김광수 후보는 얼굴을 꾸미지 못하는 사람이라며 순박한 교육자 김광수 후보를 지지한다”며 ▷ 고입제도개선 ▷ 학교생태숲 ▷무상급식, 무상통학 ▷ 소통하는 교육공간 ▷IB교육과정 반대 제주형 교육과정 찬성 등 지지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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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간제주는 마지막 유세를 마친 김광수 후보와 단독인터뷰를 가졌다,

김 후보는 인터뷰에서 '이석문 후보의 가짜뉴스에 대응하지 않으시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당시 감정을 곱씹으면서 "그렇게 해서 이긴들 아이들 앞에 서야하는 우린데, 무슨 염치로 서겠냐. 우리는 정당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보수니 진보니 하는 말도 언론에서 만든 말이고 이게 교육에 있어서는 위험한 일이다. 이 철학을 지키느라 엄청난 갈등을 했지만 투표를 앞두고 보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다. 이게 바로 정책선거다. 도민들이 광수를 뽑아준다면 새로운 장을 만든거다. 교육감 투표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하는 긍지를 가지게 되었다"며 스스로를 자평했다.

마지막 유세를 앞둔 소회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도 "시간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시원하다는 감정이 먼저 든다"며 "아무튼 내일이 선거일이고 오늘 12시로 선거운동이 끝나는데 사람들이 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저의 공약, 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계신다"고 도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늘 12시로 모든 선거운동은 끝난다. 제주 미래 교육을 책임질 수장에 누가 오를지 여부에 도민사회 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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