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피의자 3명 긴급체포, 2명의 공범 추가 확인... 임금문제로 범행 저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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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제주시 연동 소재 연립주택 내에서 중국인이 흉기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31일 밤 12시 7분경 중국인 피씨(35세.남)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동거인인 중국인 리모씨(26.여)가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중국인 피씨는 목에 23센치의 상해를 입고 즉사했다.

경찰은 범행이 일어난 건물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피해자 집으로 향하는 피의자 송씨(41) 외 4명의 영상을 확인했다. 이후 공항과 항만에 경찰을 배치해 CCTV와 동일한 복장과 인상착의 확인, 오늘 오전 4시 50분경 공항 3층에서 비행기표를 구매해 출국하려던 피의자 3명을 검거했다.

그들은 경찰조사에서 CCTV 영상에 찍히지 않은 한 명이 더 있다고 진술, 총 5명의 피의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나머지 2명의 용의자 행방을 뒤쫓고 있다.

피의자들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건축 현장에서 노동일을 했으며, 피해자와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임금 문제로 다퉜다고 진술해 금전적인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피해자는 2016년 10월달에 취업비자로 입국해서 들어왔으며 건축공사현장에서 타일공으로 일하고 있었다고 파악됐다.

경찰은 붙잡은 피의자 3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 강성윤 형사과장은 중국인 범죄에 대해 게속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중국인 범죄 상당히 심각하다고 판단한다. 제주지방청 차원에서 경찰이 전원 합심해서 한 달에 두 번 씩 특별방범 활동 펼치면서 불법체유자에 대한 검문 검색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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