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도의원 2.4대1 경쟁률
도의원 선거구 3곳과 교육의원 4개 선거구 ‘무투표 당선’...논란 일 듯

▲ ⓒ일간제주

오는 6·13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는 여당인 1번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2번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3번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6번 녹색당 고은영 후보, 7번 무소속 원희룡 후보로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실질적으로 이번 선거는 2강(문대림-원희룡)3약(김방훈-장성철-고은영)으로 진행되는 모양새다.

선거초기부터 원희룡 후보를 제외한 4명의 제주도지사 후보들은 과거 4년 원도정의 추진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더불어 자신의 정책 공약을 제시하면서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이에 원희룡 후보도 잘 다듬어지지 않은 자신의 과거 공약을 옥석으로 만들기 위한 시간과 기회를 도민들에게 청하면서 제주가 좀 더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등 여타 후보들과의 차별화에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서는 2강으로 좁혀지면서 문대림 후보와 원희룡 후보 간 네거티브(negative)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 후보와 캠프 간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어 도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또한, 제주도교육감 선거인 경우 보수 단일화를 통해 선거에 나서는 전 교육의원 출신의 김광수 후보와 진보성향이 짙은 현 제주도교육감 출신의 이석문 후보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먼저 단일화 후보가 된 김광수 후보는 고재문 전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제주교총) 회장,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윤두호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등과의 치열한 단일화 과정에서 교육감 후보로 추대됐다.

특히, 김광수 후보는 교육의원은 이석문 교육도정의 정책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하면서 ‘이석문 저격수’로 널리 알려져 제주교육수장 자리를 두고 경쟁자로 나선 양측 간 기 싸움도 볼만하다는 평가다.

그리고 최근 이석문 친인척 일갈몰아주기와 故 이민호군 관련 사안과 관련해 논란이 된 사항에 대해서도 양측 간 창과 방패가 되어 공방을 벌여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제주도의회 3개 선거구와 제주 교육의원 4개 선거구 등 총 5개 선거구 ‘무투표 당선’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오후 6시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제주도선관위 결과 도지사 1명과 교육감 1명, 제주도의회 의원 43명(교육의원 5명·비례대표 7명 포함)을 뽑는 이번 선거에 모두 10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선거별 등록 후보자 내역을 살펴보면, 도지사 선거 5명, 교육감 선거 2명, 지역구 도의원 31개 선거구에 73명, 5개 교육의원 선거구에 6명, 7개 정당 비례대표 도의원 선거 20명 등 총 106명이다.

특히, 논란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것은 제주도의회 3개 선거구와 교육의원 4개 선거구 등 모두 7개 선거구는 후보자가 1명만 등록해 투표를 하지 않고, 선거일에 당선인으로 결정되는 ‘무투표 당선’이 된다.

무투표로 당선되는 후보는 제주시 노형동갑 더불어민주당 김태석 후보, 제주시 노형동을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후보, 제주시 한경·추자면 더불어민주당 좌남수 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이다.

또한, 교육의원은 재선이 되는 제주시 동부 선거구 부공남 후보, 서귀포시 동부선거구 오대익 후보, 서귀포시 서부 선거구 강시백 후보가. 그리고 이번 초선이 되는 제주시 중부선거구 김장영 후보 등 4명이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