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新보·제주MBC·제주CBS 공동 3차 여론조사 결과 발표...부동층 표심 향배 가늠 키

6·1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실시된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원희룡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양강 구도를 굳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까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원희룡 제주도지사 무소속 후보를 오차 범위를 넘어서면서 앞서나가는 모습과는 정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후보의 도덕성과 선거전략, 당 지지율과 정당 지지층 결집여부가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비칠지 여부가 도민사회 내 최대 관심사다.

제주新보를 비롯해 제주MBC와 제주CBS 등 제주지역 언론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제주도 일대에서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 자료 -제주신보 갈무리ⓒ일간제주

이번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41.9%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그 뒤를 이어 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32.8%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인 9.1%p.

이어 녹색당 고은영 후보 1.8%,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1.6%,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0.5% 순이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태도 유보층이 20.7%에 달했고, 기타 후보 응답은 0.7%이다.

이번 제주신보 등 언론3사의 3차 조사에서 원 후보가 다시 문 후보를 앞서나가는 것에 대해 제주정가에서는 제2공항을 주제로 한 도지사후보 토론회에서의 피습 사건과 최근 전국적 뜨거운 이슈가 된 문대림 후보의 골프장 명예회원권 논란이 큰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분헉하고 있다.

그러나 경선과정에서 김우남 전 도당위원장과의 관계개선과 선거막판 남북간 관계개선이라는 호재가 발생 시 반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리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5.6%, 자유한국당 10.6%, 정의당 6.0%, 바른미래당 5.5%, 민주평화당 0.6%,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1.9%, 무당층은 19.8%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27%)와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73%)에 의한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2018년 4월 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18.3%(총 5496명과 통화해 1006명과 응답 완료·유선 13.4%, 무선 21.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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