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그분 처벌 원하지 않아…쾌유 기원"...경찰, 선거과정서 일어난 일 ‘공직선거법’ 적용
14일 오후에 개최된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 무소속 예비후보를 폭행한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김경배(50, 남) 부위원장이 경찰에 입건조치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씨를 입건해 조사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제주시 벤처마루 10층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관련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토론회장에서 원희룡 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토론회 진행 스탭들에게 밖으로 끌려나간 김 씨는 소지한 흉기로 자신의 팔목을 자해해 출동한 119구급대에 실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병원에서 2시간 가량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후보도 김 씨로부터 부위가 부어올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에 경찰은 김 씨가 공직선거법상 연설회장에서의 소란행위 금지, 선거의 자유방해죄, 무기휴대죄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원 후보 측 관계자에게 상해를 입힌 점을 들어 목격자와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보강수사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그분이 자해로 많이 다쳤다고 들었다.“고 전제 한 후 ”저는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 했던 그분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며 "그분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며, 쾌유를 기원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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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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