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대륜동장 양문종ⓒ일간제주

봄날, 흩날리는 벚꽃잎을 보면 이 짧은 아름다운 봄은 왜이리 야속하게 빨리도 지나가는지 아쉽기만 하다. 이 아름다운 봄날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보기에 버스정류장이 아늑하고 고즈넉한 카페처럼 느껴져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 기분 좋은 외출의 시작을 이 작은 버스정류소에서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대륜동의 인구는 1만3천6백명이 넘는다. 유명한 올레7코스와 아름다운 관광명소 외돌개, 돔베낭골의 아름다운 풍광도 우리 동의 자랑 거리이다. 그리고 대륜동 관내에는 비가림 버스승차대 50개소와 표지판 48개소가 곳곳에 설치 되어있다.

대륜동에서는 버스승차대를 관리하기 위해 넘쳐나는 불법광고물을 제거하는 한편, 대륜동새마을부녀회와 함께 버스정류장 물청소, 주변잡초 제거를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버스정류장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꽃 화분도 설치하고 있다. 버스정류장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시설물이다.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관리하기에도 위험하고 힘들지만 버스정류장 관리에 힘을 보태주시는 대륜동새마을부녀회와 동 직원들의 노고에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다.

공공 시설물인 버스정류장을 무례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더 나아가 동네 사랑방에 마실 나가듯 오늘은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은 기분으로 아름다운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버스정류장이 아름다운 우리 동네 작은 쉼터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순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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