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는 최초로 ‘지역-기관-기업 간 아동·청소년 멘토링 사업’이 추진돼 또 다른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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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석건)은 지난 21일 복지관 3층 강당에서 멘토-멘티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치걸으카” 멘토링 사업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및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번 아동·청소년 멘토링 사업은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각각 주최와 후원을 맡아 성사됐다.

멘토링 사업명인 ‘고치걸으카’는 순제주어로 ‘같이 걸을래?’란 뜻을 지녔으며,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멘티 학생들은 대정·안덕 지역주민과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으며, 멘토 그룹은 제주신화월드에 재직 중인 람정제주개발(주) 임직원 자원자 중 선발을 통해 모집했다.

이날 열린 ‘고치걸으카’ 멘토-멘티 결연식에는 멘티 학생들과 부모, 도민이기도 한 제주신화월드 임직원, 안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활동 서약서 작성 및 참여자 간 관계 형성을 위한 미술심리 상담프로그램 등을 수행했다.

짝을 맺은 멘토와 멘티 참가자 그룹은 정기적 만남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멘티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해갈 수 있도록 건강한 교육적 토대를 함께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에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마을주민과 기관, 기업이 하나가 되어 성숙한 이웃사랑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이 제주도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상생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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