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동홍동 강하나ⓒ일간제주

흔히 납세자들이 세금 고지서를 받으면 가까운 은행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고지서에 기재된 가상계좌로 인터넷·모바일뱅킹을 통해 납부한다. 그러나, 종종 고지서를 분실하여 납부 할 세금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결국 독촉고지서나 독려전화를 받고나서야 가산금까지 부과된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 실제로 고지서를 잃어버려서 몰랐다며 뒤늦게 방문하는 민원인이 있는가 하는 반면, 고지서 발송내역이 있음에도 고지서를 받지 못하였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민원인들도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줄 스마트한 지방세 납부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소개할 스마트한 납부방법은 자동이체를 통한 납부방법이다. 정기분 지방세인 등록면허세(면허),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균등분)에 한하여 신용카드 또는 계좌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다. 자동이체 신청을 할 경우, 고지서 한 장당 500원의 세액이 공제된다. 또한 직접 은행을 방문 할 필요가 없으며, 매월 23일 또는 납기 말일에 자동으로 납부처리가 되기 때문에 체납의 우려를 덜 수 있다. 다만, 세액공제의 혜택(연납신청 기간에 따라 최고10%~최저2.5%)이 있는 자동차세 연납분의 경우는 납세자 본인의 선택납부이므로 자동이체 신청을 따로 할 수 없으며, 6월과 12월에 부과되는 정기분만 자동이체 신청이 가능하다.

자동이체 신청납부와 더불어 스마트함을 더 해줄 두 번째 방법은 고지서 전자송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전자송달은 정기분 지방세 고지서를 우편으로 받지 않고 이메일로 수신받는 것이다. 이 또한 고지서 한 장당 500원의 세액을 공제 받을 수 있으며, 고지서 분실의 우려도 없다.

이러한 자동이체 납부와 전자송달 서비스를 둘 다 신청 할 경우 고지서 한 장당 총 1000원의 세액을 공제 받을 수 있다. 한번쯤은 고지서의 분실 등으로 지방세 체납을 경험한 납세자라면, 불필요한 시간낭비와 체납의 우려가 없기 때문에 1000원 그 이상의 가치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자동이체 납부와 전자송달의 신청은 은행, 시청 세무과, 가까운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통해 인터넷 위택스(www.wetax.go.kr) 혹은 모바일 스마트 위택스에서도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앞서 설명한 납부방법 외에도 간편한 ARS(1899-0341)납부방법이 있다. ARS를 통한 납부는 365일, 24시간 이용가능 하며, 납세자의 주민등록번호만 알고 있다면 신용카드와 휴대폰 소액결제로 간편하게 납부·조회가 가능하다.

많은 납세자들이 세금납부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위의 편리한 납부방법을 통해 실속있는 성실납세자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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