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 확산방지 차원에서 1차 검사결과 전까지는 급식 중단 유지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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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강동우)은 지난주 도내 A 초등학교에서 구토, 설사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 원인규명 및 학생안전 확보, 확산방지 등을 위한 후속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초기 대응 미흡과 변명으로만 일관해온 제주교육당국에 대한 비판은 현재까지 어이지고 있는 형국이다.

제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초 유증상자로 파악된 A 초등학교 학생 2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현재 대부분 호전된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이후 22일까지 모니터링 결과 유증상자가 추가로 파악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대부분 증상이 호전 되어 유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23일 10시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학교에서는 현재 유증상자 발생이 소강상태 이기는 하나 아직 발병 원인이 나오지 않아 식중독대응협의체에서 확산방지 차원에서 급식중단을 권고함에 따라 22일 오후 학교운영위원회 협의를 통해 1차 검사결과 나오기 전까지는 23일 이후도 급식중단을 유지키로 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도 역학조사관, 광주식약청 제주사무소, 제주도청, 제주시청, 제주시보건소 등으로 구성된 식중독대응협의체를 4차례 가동하여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는 있다.

이와함께 교사내외 특별 살균소독 및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 대한 개인위생관리, 가정에서의 위생‧안전 수칙, 식중독 및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대한 특별 교육‧홍보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교사내외 환경위생관리 및 개인위생관리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혀내 원인규명을 위하여 유증상자 및 조리종사자 인체가검물과 급식소 및 교실 환경가검물에 대한 검사를 제주시보건소 및 제주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검사 진행중이며 결과는 1~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1차 조리종사자와 음용수 등에 대한 결과는 이번주 초 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식중독대응협의체에서는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급식재개 권고를 하긴 어렵지만, 조리종사자와 음용수에 대한 검사결과 이상이 없다는 것이 확인 된다면 급식재개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학교측은 1차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협의를 통해 급식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아직 발병 원인이 나오지 않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여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안정적인 교육 과정 운영과 환자 관리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동우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20일 해당 학교를 방문하여 보건‧급식 관련하여 교사내외 환경위생관리 및 급식소 위생관리 철저를 당부하는 한편, 교육청 급식담당자들에게 앞으로 기온이 높아지면서 식중독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위생‧안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여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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