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공복이라고 규정되어 있고 주권을 가진 국민의 수임자로서 언제든지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지며, 공익을 추구하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의무를 가진 공직자로써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일까를 생각을 해 보았다.
탁월한 능력으로 신속·정확하게 업무처리를 하는 공직자일까? 민원인의 입장에서 업무처리를 하는 공직자일까? 깨끗한 성품과 청렴한 마음가짐을 가진 공직자일까? 등 여러 가지 측면으로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서 공직자가 하는 일이 어떤 일이며 어떤 대상을 위해서 일을 하는 사람인가를 생각해본다면 의외로 답은 쉽게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직렬과 직급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공직자는 정부 또는 자치단체 등 조직·집단에서 공공의 이익을 목표로 일을 하는 직업인만큼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조직운영을 원활이 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국가를 더 바람직한 사회로 이끌어 가는 정책목적을 지향해야 한다.
그렇기에 공직자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표현에 걸맞게 청렴한 마음가짐이라는 덕목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본다.
공직자가 갖춰야 할 청렴이라는 덕목을 생각해 볼 때, 현대 사회에서 말하는 청렴이란 소극적인 개념으로 부패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반부패라고도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공정하고 적법한 공직수행을 위한 도덕성과 국민들에게 적시 적소에 바람직한 행정을 구현할 수 있는 행정업무능력, 개인의 사익보다 공공의 이익에 먼저 봉사할 수 있는 희생정신 등 적극적인 개념으로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좁은 범위로 볼 때 공직자 및 공직자 개개인의 성격 및 환경, 개인윤리의식 등을 고려해 볼 수도 있고 넓은 범위로 공공조직 전체 활동과 관련된 업무의 투명성 및 민원처리의 명확성 등을 볼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된다.
이렇듯 청렴의 정의에 있어서 의미와 범위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 국민들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진정 청렴한 공직자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진정 청렴한 공직자가 되기 위해선 청렴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변화가 최우선 필요할 것이며 누구나 완벽할 순 없지만 공직자라면 도덕적 행위에 대한 각자의 기준을 높게 설정하여 전체 공직사회 윤리수준을 높이고, 시대적인 흐름과 요구에 맞춰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아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렴이라는 덕목은 개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성격의 덕목은 아니지만 공직자 한명으로부터 청렴한 마음가짐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어야 전 공직사회가 스스로 부패·비리를 멀리 하고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깨끗한 조직이 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하나 쯤이야'라는 마음에 나태하고 노력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어느 조직보다도 공직사회의 구성원들이 가장 기본적인 청렴의 마음가짐으로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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