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해결과 평화 기원…“유족 상처치유에 도움 희망”

▲재일 관동제주부인회(회장 김정자)가 4.3평화재단에 1000만원의 기탁금을 기부했다.ⓒ일간제주

재일 관동제주부인회(회장 김정자)가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에 1000만원의 기탁금을 전달했다.

이날 제주4·3평화재단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김정자 재일 관동제주부인회 회장은 “제주 4·3의 해결과 평화를 바라는 관동제주부인회의 마음을 담아 전달한다”며 “4·3 유족들의 상처 치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지난 3월 관동제주부인회에서 고향 제주를 위해 기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올해 4·3 70주년을 기념해 4·3평화재단에 기부 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날 관동제주부인회는 제주4·3평화기념관 동쪽 정원에 제주 4·3을 상징하는 동백나무를 식수하기도 했다.

그 동안 관동제주부인회는 제주도내 양로원·고아원 금품기부, 김만덕 나눔쌀 이만섬 쌓기 캠페인 참여 등 제주를 위한 정성을 모으는데 꾸준히 동참해왔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재일제주인들의 고향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재일제주인 공덕비·기념물 조사 사업, 자랑스러운 재외제주인 활약상 기록화 사업 등 ‘재일제주인 故鄕愛 발자취 기록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재일동포 3·4세대 학생들이 고향을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어 학교 운영, 하계 향토학교 운영 등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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