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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삼촌> 현기영 작가, 고명철 평론가와 제주4·3 기억 위한 대담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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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17: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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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과 관련된 작품을 쓴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 ⓒ일간제주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슬픔 위에 붉게 피워 올린 꽃 : ‘제주 4‧3’, 그리고 ‘오늘’이라는 주제로 제주4·3의 아픔을 문학작품으로 그려낸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 서울 성북정보도서관과 아리랑정보도서관에서 4월 19일 현기영 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4·3문학 작가의 대담이 네 차례 열린다. 5월 첫째주까지 이어지는 대담에서 현기영, 순원평, 권윤덕, 바오닌(베트남) 작가를 순서대로 만날 수 있다. 각 대담마다 기억·응시·성장·연대라는 키워드로 제주4·3의 참된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월 한 달 동안 제주 4·3관련 도서전시도 진행한다. 

첫 번째 대담인 ‘기억’에서 현기영 작가와 고명철 평론가는 소설 <순이삼촌>을 중심으로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두 번째 대담에서 손원평 작가는 소설 <서른의 반격>을 통해 제주 4·3 의의를 바라보는 현대적 시선에 대해 이야기한다. 권윤덕 작가는 그림책 <나무도장>을 통해 아이들이 배워야 할 제주 4·3의 가치를, 베트남 작가인 바오닌은 소설 <전쟁의 슬픔>을 통해 한국을 넘어서 동아시아의 역사적 상처와 문학적 항쟁의 의의를 살핀다. 

한편 현기영 작가는 제주4·3을 소설<순이삼촌>을 통해 국내에 최초로 폭로한 소설가다. 현기영 작가는 소설<순이삼촌>을 썼다는 이유로, 군부로부터 고문을 당하는 고초를 겪었지만 이후에도 4·3을 꾸준히 세상에 알려왔다. 

이에 현기영 작가는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JTBC 교양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특별강연을 열었다. ‘4·3이 머우꽈(4·3이 뭡니까)?’를 주제로 진행됐던 이 강연은 유년시절 제주4·3을 직접 겪었던 현기영 작가의 증언을 통해 제주4·3의 역사적 진실을 시청자에게 알렸다

 현기영 작가는 이 강연에서 독일 아우슈비츠 수용소 입구 기념비에 써진 문구 ‘아우슈비츠보다 더 무서운 것은 아우슈비츠를 잊는 것이다’를 소개했다. 이어 “나는 여기에 제주4·3을 대입해서 읽고 싶다”라며 국민들이 제주4.3을 잊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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