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과 특권 파괴 주장 ‘무소속 연대’...원희룡 지사, 야권연대와 무소속연대에서 정치적 셈법 강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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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무소속 연대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무소속 연대 움직임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무소속 연대에 대해 제주에서 무소속 출마를 한 후보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표하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 중심의 무소속 연대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모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공천에 반발한 `보수의 심장` TK지역 일부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대거 나서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 움직임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여당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과 정당에 가담하지 않고 인물론을 강조하면서 정당 선택 없이 무소속으로 나선 이들이 가담하면서 전국적인 분위기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제주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둔 제주에서 무소속 예비후보들을 중심으로 연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전통적 보수당인 자유한국당과 보수개혁을 부르짖으면서 탄생한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정체되어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지방선거에서 정당 선택 없이 무소속으로 나오는 인사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특히, 일부 무소속 후보들은 무소속 연대를 도의원 후보자들을 넘어 최근 무소속으로 나선 원희룡 지사까지 넓히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정가에서는 일부 무소속 후보들이 뜻만 맞는다면 교육감 후보와 연대도 가능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대상자는 보수 단일화를 이룬 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라는 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에 대한 소문만 있지 실체가 없어 단지 설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제주정가 관계자는 “원희룡 지사의 무소속 출마가 무소속 출마자들에게 무소속 연대를 촉발시키는 매개체가 된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 후 “전국적으로 무소속 연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간이 촉박한 작금의 제주상황에서 무소속 후보 중 누군가가 나서지 않으면 사실상 무소속 연대는 힘들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특히, 그동안 정치적 행보에 신중을 기해왔던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무소속 연대에 대해 어떤 정치적 셈법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제주에서의 무소속 연대의 성공은 원희룡 지사의 최종결정임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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