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서 시상

▲좌로부터 차세나씨, 박미이씨,  장애인지원협의회(회장 고관용), 배태환씨, 최영열씨.ⓒ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불굴의 의지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장한 장애인과 장애인어버이, 장애인도우미 등 4개 분야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한다고 밝혔다.

2018년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조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장한장애인 대상 등에 대한 시상은 장애극복 사례를 발굴하여 홍보함으로서 다른 장애당사자와 그 가족의 자활을 돕고 또한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2004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이번에 장한장애인 대상은 차세나(여·36)씨로 4세 연령 수준의 지적장애로 가수의 꿈을 이뤄 2010년과 2015년 각각 1집과 2집 음반 발매 및 활발한 공연활동(제20차 아시아지적장애인복지대회, 한일장애인 문화합동공연 등)으로 다른 장애인들의 자활의지 고취 등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복지리 연예인봉사단 제주지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재능기부 등 장애인 예술인으로서 모범을 보여 줬다.

애인어버이대상 박미이(여·51세)씨는 뇌병변장애 2급 자녀(1998생)와 비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로 장애자녀의 관심분야를 찾아 그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장애인체육회의 도움을 받아 결국 자녀를 수영선수로 키워내어, 제6회 전국 장애인학생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의 성과를 거두는 등 자녀돌봄에 정성을 다했으며 (사)한국장애인부모회도지회이사 및 제주시교육지원청 특수교육운영위원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장애인도우미대상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지원협의회(회장 고관용)는 지역장애인지원협의회별 재가장애인의 욕구와 지역특성 맞는 사업추진 등 재가장애인이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 문화조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장애인복지특별상은 2명이 선정됐는데 배태환(59)씨는 지체장애 2급으로, 2014년부터 도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도장애인볼링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장애인복지 활동에 참여, 장애인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1985년에는 제주도가 처음 출전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33년간 활동하며 금․은․동메달 20개를 수상하는 등 장애인 체육을 최초 알리는데 기여했다.

최영열(여·47)씨는 2005년 12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일배움터 원장으로 활동하며서 원예와 도자기를 결합한 원예사업 등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터전 마련에 기여함은 물론, 장애인고용환경, 장애인 생산품 홍보 및 판매를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 등 도의회의 낭그늘 쉼터 운영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여 있는 즐거운 공간이라는 플로베(flove) 카페 운영 등으로 장애인식개선에도 기여했다.

한편 올해 수상자는 지난 2월 5일부터 3월 13일까지 30여 일간 공모하여 행정시장, 장애인단체장, 자원봉사협의회장 등 4개 분야 10명(1개단체 포함)의 대상자를 추천받아 지난 4일 장애인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5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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