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불절(不折)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연갤러리

정영배 작가가 2015년 첫 개인전 이후 3년만에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제주시 연북로변 연갤러리에서 개인전이 열린다.

작품의 주제는 꺾이지 않는 ‘대나무의 불절(不折)’로 서양화 24점이 선보인다.

정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거친 폭풍우에도 결코 꺾이지 않는 정신을 대나무 작품을 통해 표현해 내고 있다.

정 작가는 “인생이란 자기 자신과의 치열한 투쟁”이라며 “오늘은 어제의 나 자신을 이긴다는 신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리라 다짐하건만, 무너지고 일어섬을 반복하는 것이 인간의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아닌가 싶다”고 정의한다.

▲정영배 작가의 작품 空6.ⓒ일간제주

정 작가는 “무엇인가 추구하고 생각하고 행위하는 것 또한 깊은 고뇌와 좌절이 따르지만 버티고 부러지지 않고 무너지지 않은 끈질긴 정신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난 3년동안 때론 온전한 정신으로 때론 혼미한 정신으로 그린, 부족함을 느끼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자세로 걸어본다”는 말로 자신의 3년간의 열정을 반추했다.

정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결코 순탄치 않은 인생을 걸어온 자신의 마음을 화폭에 그려 알리는 의미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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