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추념집회 행사다수...중앙로 2개차로 전면통제

제주동부경찰서(서장 박혁진)는 4・3 7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31일 시청 등 시내 일원에서 총 3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가 예정되어 있음으로 인해 행진에 따른 차량통제 등으로 교통 불편이 우려되니 차량이용 자제・우회 및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개최되는 주요 집회로는 전국농민회 총연맹 제주도연맹 주관 약 300명 참석, 신산공원에서 ‘4・3 70주년 정신계승 전국농민대회’ 후 오후 2시 30분부터 문예회관에서 시청 앞까지 1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민주노총 제주본부 주관 약 2000명이 시청 정문 앞 도로 상에서 ‘4・3 70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예정으로, 당일 오전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시청 정문~청소년경찰학교(舊 남부지구대) 도로 이용 및 주정차가 통제된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양 집회 참가자들이 합류한 가운데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회 주관 ‘4・3항쟁 70주년 정신계승 범국민대회’가 약 3000명 규모로 개최되고, 집회 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시청에서 관덕정까지 차도를 이용, 2.1km 구간 행진이 예정되어 해당 시간대 광양4거리→중앙4거리 2개 차로(중앙로 북쪽방향)가 전면 통제된다.

특히, 312번, 315번, 411번 등 통제구간을 경유하는 노선버스도 해당시간대 우회 운행하는 만큼,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께서는 다른 정류소를 이용해야 한다.

이에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3천명 이상이 참가하는 도로행진은 도내에서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재 한 후 “제주의 아픔이자 기억해야 할 역사인 4・3사건을 추념하는 집회인 만큼, 시민들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당일은 서사로 벚꽃축제 등과 맞물려, 교통 혼잡이 특히 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 및 우회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집회 행렬이 신속히 통과하도록 유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통제가 해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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