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예비후보측 고유기 대변인 브리핑서 주장…주차장 곶자왈 원형 훼손

▲김우남 예비후보측 고유기 대변인이 21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유리의 성이 곶자왈이 아니라는 문대림 예비후보의 말은 거짓이라고 밝히고 있다.ⓒ일간제주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측 고유기 대변인이 “유리의 성이 곶자왈지역이 아니라는 문대림 예비후보의 말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 선거캠프 고유기 대변인은 15일 오후 2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문대림 예비후보 이권개입의혹 도민검증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유리의성 사업지역 일대는 '국토계획법'상 보전관리지역에 속하고, 환경부가 정한 녹지자연도 7등급, '제주보전관리조례'상 지하수 2등급, 생태계 3등급 지역이 널리 분포해 있다”며 “이는 2007년 6월 사전환경성검토 본안 협의 당시 환경성검토협의회 위원들의 검토의견으로도 증명된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주차장 조성사업 사전환경성검토 협의 당시 검토협의회 위원들은 '곶자왈 지역이므로, 생태환경 자료게시 요구', '멸종위기 야생식물 개가시나무 분포지와 120m 이격', '생태축 및 단절여부 중점 검토', '지하수 2등급 최대한 원형 보전' 등 곶자왈 지역임을 전제로 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심의 상황을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가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으로 있을 때 이뤄진 ㈜유리의성 주차장 사업은 곶자왈 원형을 훼손해 조성됐다”며 “유리의성 주차장 조성을 위한 사전환경성검토 협의 결과, 당시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곶자왈 지역으로 보전이 필요한 지역으로 판단해 원형보전지역으로 설정'했음을 이유로 '부동의' 의견을 냈다”며 “2010년 1월 사전환경성검토 재협의 절차를 거쳐 같은 해 4월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 생태계보전 3등급 훼손 면적은 최초 4490㎡에서 2010년 주차장 조성사업 이후로는 6147㎡로 훼손 면적이 더욱 늘어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고 대변인은 “부동의 처리됐던 주차장 조성사업이 재협의를 통해 결정된 이유에 대해 문 예비후보가 직접 밝혀야 한다”며 “부동의 처리된 사업에 대해 사업자는 이에 따라 재협의에 임했고, 이 과정에서 녹지자연도 7등급이 5등급으로 하향 조정된 배경과 과정에 대해서도 문 예비후보의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문 예비후보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문 후보의 해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 대해 고 대변인은 “당시 환경도시위원회에 재직 중이었고 감사를 맡고 있었으므로 당연히 알아야 하고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해명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