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육청
교육노조가 진보 이석문교육감에게 격한 비판을 가한 이유는?“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진정어린 사과 해야”...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조, 이석문 교육감에 이례적 질타 나서
양지훈 기자  |  koreanews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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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3  17: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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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지난해 말 단독 심층 취재한 ‘<제주도교육청, 신규호텔에 행사 수의계약 몰아준 의혹...알고 보니 사실 "충격"(2017. 12. 25)>보도로 제주 교육계는 물론 제주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이번 보도를 통해 논란이 확산되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노조(위원장 류지훈, 이하 제주교육노조)와 제주정치권에서 이에 대한 이석문 교육감이 조속한 해명과 사실규명을 강력 요구하고 나섰다.

이러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자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1월 15일 주간기획조정회의를 주관한 자리에서 도민사회 불신을 위해 처형이 대표로 되어 있는 모 호텔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제주도감사위원회에 감사 의뢰를 지시하고 나섰다.

이어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이석문 교육감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호텔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 1월 23일 특정조사에 착수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친인척 소유 호텔 일감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결과를 3월 7일 발표했다.

이번 제주도감사위원회 결과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친인척 소유 호텔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결과 생각보다 약한(?)‘주의’처분을 내렸다.

그러면서 제주도감사위원회는 “법적인 문제는 찾을 수 없다”고 명시했지만 합리적이고 투명하지 못하다는 즉, 도덕적 문제는 있을 수 있는 부분임을 분명히 밝혀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현역인 이석문 교육감의 강력한 경쟁자로 나선 김광수 예비후보는 지난 3월 11일 “제주도교육청의 일감 몰아주기는 원칙 없는 반칙행위”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하면서 또 다시 논란을 촉발시켰다.

결국 이석문 교육감은 12일 오전 주간기획조정회의를 주관한 자리에서 자신의 친인척 호텔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늦게나마 도민들께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교육계 수장의 친인척이 관련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민들에게 대도민 사과 없이 자료를 통해 발표한 사실에 대해 후폭풍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결국 이번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이 교육감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던 제주교육노조가 또 다시 비난의 칼을 높이 세웠다.

13일 성명서를 통해 제주교육노조는 "감사위의 결과에 따라 일부 의혹이 사실로 확인 됐다"고 전제 한 후 "궁금증은 더 커진 상황임에도 교육감은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교육청 수장으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납득할 만한 사과나 재발방지를 위한 엄격한 후속절차가 없는 부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석문 교육감이 행사에 참석하면서도 처형이 운영하는 호텔에 계약이 집중됐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변명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며 "스스로 청렴과 자기관리에 엄격한 철칙을 갖고 있다고 말로만 주장할 일이 아니"라며 일침을 날렸다 .

이어 이들은 “감사위원회에서 ‘교육감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한 특별감사 결과 제주도교육청에서는 각종 교육 등은 가급적 공공시설 등을 이용하여 예산을 절감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86% 이상을 호텔 등을 이용하여 각종 행사를 개최했다”며 “호텔을 이용한 109건 중 45%에 달하는 49건을 객관적인 선정사유 없이 ‘(문제가 된)특정호텔을 과도하게 이용’함에 따라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일고 있어 ‘주의’ 처분을 내렸다”며 “이에 앞서 이석문 교육감의 호텔 사랑은 당선자 시절인 2014년 6월 24일 제주희망교육준비위원회 타운홀 미팅부터 시작되었고, 교육감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친인척이 운영하는 호텔이 때마침 영업을 시작한 것과 맞물려, 객관적 이유 없이 3년간 45%에 달해 특정호텔을 애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문제는 취임당시부터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청렴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교육감의 '일감 몰아주기'로 청렴제주교육은 심각히 훼손당한 상태“라며 "이석문 교육감은 제주교육의 청렴이미지를 위해 노력해 온 교직원들에게 먼저 진정어린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들은 이어 “제주교육수장의 도덕성에 대한 신뢰 없이, 교육가족 구성원들에게 어떻게 ‘상식과 원칙’을 지키라며 청렴을 요구할 것인지 의문”이라며 “청렴제주교육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이석문교육감은 스스로 도민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과 함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교육가족들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함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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