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전 사장 “제주를 제주답게 만드는 길, 김우남과 같이 가겠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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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전 한겨례신문사장이 김우남 예비후보 캠프 총감독을 맡아 선거전 본격 지휘에 나섰다.

고 전 사장은 12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제주는 중국자본의 유입과 제2공항, 인구급증, 투기, 건설의 광풍이 제주를 휘몰아 갔다”며 “그로인해 생긴 고통은 고스란히 도민과 미래세대가 떠안을 수밖에 없게 됐다“고 현 도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고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제주의 가치를 되살리는 선거이자,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을 민주당의 승리로 뒷받침해야만 하는 선거”라며, “골든타임을 놓친 제주의 위기와 함께 촛불혁명에 이어 국가의 새 틀을 짜나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승부처에 적은 힘을 보탤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4년 지방선거에 대해서 “합의추대 과정에서 나의 투지 부족과 잘못된 상황판단으로 엄청난 과오를 저질렀다”며 “당원과 도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긴 채 갚을 길 없는 마음의 빚만 남기고 말았다”고 용서를 구했다.

그는 김우남 예비후보의 총감독 영입제안 일화를 소개하며 “제주의 최대가치인 환경을 제대로 지킬 것인지, 제주를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삼을 것인지를 확인하고 싶었다”며 “대답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김 예비후보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3선 내내 1차 산업을 지켜온 뚝심이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일관되게 민주당을 지켜온 행적, 도당위원장으로서 절차적 정당성을 중시하는 모습을 익히 보아왔다”고 평가했다.

고 대표는 “김 예비후보와 나는 선수와 감독으로 함께하기로 했다”며 “김 예비후보는 제주의 아들로, 민주당원으로 한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제주를 제주답게 만들기 위한 그 길을 같이 가려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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