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지방선거 D-100일…‘치열한 경쟁’ 돌입

▲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일로 D-100일을 맞았다. 각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사진은 투표장에서 투표를 기다리는 유권자들 모습>ⓒ일간제주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4일로 D-100일을 맞았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출마예정자들과 예비후보들은 주말을 맞아 오일장과 들불축제장을 돌며 얼굴알리기 등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의 경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재선도전이 사실상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도전장을 내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선거행보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사무실을 마련한 김우남 예비후보를 비롯, 문대림 예비후보는 연일 릴레이 정책 발표를 통해 자신들이 준비된 도지사 후보임을 내세워 도민들의 민심잡기에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박희수 예비후보 역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사무실을 마련,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논평을 내는 등 본선을 향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강기탁 예비후보도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행보에 나서는 등 4명의 후보가 치열한 예선전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방훈 예비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활발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으며 출마선언을 한 김용철 공인회계사는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로 본격적인 출마채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녹색당에서는 자체 후보경선을 통해 선출된 고은영 예비후보가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정책을 발표하며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가 예상되고 있는 김택남 제민일보회장은 아지까지는 출마선언이나 예비후보등록을 하지 않아 관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는 현직인 원희룡 지사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바른정당 소속이었던 원 지사는 국민의 당과 합당 과정에 반대의 입장을 보였으나 당장에 탈당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장고에 들어간 형국이다.

당초 설 연휴가 지나면 탈당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최근들어 중앙 정치권에서 후보간 연대설이 나오면서 원 지사의 생각도 깊어지고 있어 어떤 결정을 내릴 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원 지사가 현 정당으로 출마할지, 다른 정당을 선택할 지 아니면 무소속 출마로 갈지의 여부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전의 대결구도는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현재 4명의 예비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누가 본선 주자로 나설지도 도민사회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도의원 정수 2명을 늘리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면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에 따른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첫날에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2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구 도의원의 경우 25명이 접수를 했으며 교육의원은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대 경쟁률을 보인 선거구는 제주시 1선거구로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기정(60), 문종태(48)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은 박왕철(40) 예비후보가 바른미래당에서는 강길봉(62) 예비후보, 무소속으로 김명범(45) 예비후보 등이다.

제2선거구(일도2동 갑)는 더불어민주당 박호형(52)예비후보, 제5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홍광일 예비후보, 분구가 확정적인 제6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승아(42.여) 예비후보, 자유한국당은 백성철(57)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8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성의(50.여) 예비후보, 무소속 고경남(51) 예비후보가 등록했고 제9선거구는 바른미래당 신창근 예비후보가 10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영식(58), 황경남(47)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제11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강철남(50) 예비후보, 제16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대영 예비후보, 제17선거구는 자유한국당 박용모(62) 예비후보, 제18선거구는 무소속 김종호(62)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서귀포시의 경우 22선거구에 자유한국당 오현승(54) 예비후보가 26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훈(48)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오영삼(55)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양창인(47)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제27선거구는 무소속 현기종(47) 예비후보가 제28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조훈배(54)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25명의 예비후보 중 정당별로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유한국당 5명, 바른미래당 3명, 정의당 1명 순이며, 무소속은 4명이다.

교육의원은 제2선거구에 김장영(62) 예비후보가 제3선거구에 김창식(62)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송·수화자간 직접통화방식의 전화 선거운동 △선거구내 세대수의 10%이내에서 예비후보자홍보물 작성·발송 등 제한적이긴 하지만 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 등록에 이은 선거사무소 개소 등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교육의원을 놓고 출마예상자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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