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比 19.7%, 5년평균比 28.4% 줄어들어
올들어 전국적으로 주택매매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지만 제주지역의 경우는 오히려 큰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354건으로 지난해 같은달 5만8539건과 5년 평균 5만7293건에 비해 각각 20.2%, 2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수도권 지역 거래량은 3만732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3.3%가 증가했으며 지방은 3만3026건으로 1.6% 증가했다.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수도권은 50.0% 지방은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주지역의 경우는 5년 평균 1월 거래량에 비해서는 28.4%나 줄어드는 등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량은 4만7525건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4.8%, 연립·다세대는 1만3185건으로 18.6%, 단독·다가구는 9644건으로 3.3% 각각 증가했으며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아파트는 22.4%, 연립·다세대는 29.2%, 단독·다가구는 16.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4만9763건으로 지난해 같은달 12만3559건 및 3년 평균 12만1827건 대비 각각 21.2%, 22.9% 증가했다.
1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5%로, 지난해 같은달 44.3% 대비 1.8%p 감소한 반면 지난달 41.7%에 비해서는 0.8%p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올들어 주택매매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제주지역 1월 주택매매거래량은 88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1105건에 비해 19.7% 줄어들었고 5년 평균 대비 28.4% 감소됐다.
1월 제주지역 전통적인 이사철인 신구간이 있던 점을 고려하면 주택매매거래량이 대폭 줄어든 셈이다.
주택매매 거래량이 줄어든 대신 전월세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4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37건 보다 무려 36.1% 증가했으며 5년 평균 대비로는 61% 급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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