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고인석ⓒ일간제주

평소 클린하우스 이용이 거의 없을뿐더러 쓰레기 문제에 대해선 하루 24시간 중 단 1분도 내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던 나였기에 1년 전 생활환경과로의 인사발령은 그야말로 청천벽력이 아닐 수 없었다. 당시에는 쓰레기 문제가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내 생활영역 밖의 문제라 여겼다. 그런 상태로 업무를 시작한 지 이제 막 1년이 좀 넘었다.

생활환경과에서 업무를 처리한지 1년이 지난 지금은? 당연히 지금의 나는 쓰레기 문제에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관심을 가진 1년 동안의 짧은 경험은 나에게 “우리 사회 쓰레기 문제는 결코 쉽게 생각 할 단순한 문제가 아니며, 그 심각성이 매우 커서 누구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절대 해결될 수 없는 ‘모두’의 ‘관심’이 꼭 필요한 문제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배출→수거→처리』의 순차적인 단계를 거치는 쓰레기 처리 과정은 행정에서 투입하는 예산, 인력만으로 해결하기에는 분명한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 우선 배출 단계에서 제대로 분리배출 되지 않으면, 수거 및 처리단계에서 아무리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더라도 최종처리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쓰레기 처리 문제 해결을 위하여 서귀포시에서는 배출단계에서부터 올바르게 배출토록 하기 위해 “쓰레기 줄이기 교육 실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클린하우스 청결지킴이 운영, 재활용 도움센터 조성” 등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및 재활용 도움센터 조성 사업은 쓰레기 처리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도 전체적인 역점 사업으로 반드시 도민들의 큰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속에 행정의 원활한 뒷바침이 조화를 이룰 때 문제 해결의 길이 보일 것이다.

“쓰레기 문제. 결국은 모두의 관심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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