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철수

▲ ⓒ일간제주

우두봉 수평선 불새가 올라

2018년 설맞이

여전히 다시금 찾아오고

 

하늘은 몸치장을 끝내고

구름과 함께 여기 저기

오갈 수 있는 길 기웃거린다.

자유로운 날개

머나먼 거리에서

반겨주는 푸른 눈빛들

 

바람이 풍악을 울리며

줄을 잇는 형제간들

보면 보고 싶고

이 아름다운 세상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고

나이를 던저 주고

 

설은 가족이 모이게 하니

가슴에서 꽃향기가 나고

순간의 눈빛 짧은 행복

지난해 보다 소중한 올해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한해가

▲ 김철수 시인ⓒ일간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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