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논평 전문

평창올림픽 “제주도가 일본땅”

제주도를 ‘일본 땅’이라고 발언한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지는 즉각 제주도민에 대한 별도의 엄중한 사과와 함께 해당 특파원을 파면해야 한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지난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사진을 설명하면서 한반도기에 그려진 제주도를 “일본이 소유한 섬”이라고 적어 비난 받고 있다.

더타임스는 10일자 국제면에서 평창올림픽의 개회식 소식을 전하며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사진을 실었으며 사진 설명에는 “한국인 선수들이 들고 있는 깃발을 둘러싸고 논쟁이 일고 있다. 적대적인 두 나라가 한 깃발로 대표되어서가 아니라, 일본이 소유한 섬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처럼 보여서다”고 적었다.

더타임스지가 제주도를 독도로 착각하여 설명하려고 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독도의 위치를 모르고 제주도에 동그라미에 쳐서 논란을 증폭 시켰다.

아울러 독도라고 했어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는 비판은 당연한 것이다.

특히 이번 일과 관련하여 “이를 발견한 주영국 한국대사관이 더타임스 측에 공식 항의하고 정정 보도를 요구”한데 대하여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현재 평창에서 취재중인 일본 특파원이라고 밝힌 뒤 신문에 실린 사진 캡션은 런던 본사에서 달았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하여 불순한 의도가 있었지 않았느냐는 의문을 떨칠 수 없다.

이번 한반도기에는 정치적 논란 가능성을 우려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으로 독도가 빠졌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3관왕에 빛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점을 비추어 볼 때 일본의 소유로 표기한 것은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우롱한 대참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에 더타임스지는 형식적인 정정보도에 그치지 말고 제주도와 제주도민에게 진심어린 특단의 공식적인 사과가 해당 일본인 특파원에 대해서도 파면이라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2018.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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