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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뮤지컬 <화순 1946>을 초청해 2월 24일 오후 4시와 저녁 7시 2회에 걸쳐 제주특별자치도 대극장에서 도민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마련한다.

- 1946년 화순탄광사건을 아십니까?

뮤지컬 <화순 1946>은 1946년 광주에서 발생한 화순탄광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광복 다음해인 1946년 8월 15일, 화순 탄광 광부들 3천명은 광주에서 열리는 해방 1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하는데 미군정은 이 기념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해 강제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화순으로 돌아가던 광부들을 상대로 토끼몰이식 진압작전을 펼치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게 된다.

- 역사팩션드라마 <화순 1946>

뮤지컬 <화순 1946>은 해방군으로 여겼던 미군에 의해 오히려 학살당했던 아이러니한 역사를 극화함으로써, 해방 후 한국사회를 또 다른 측면에서 조망 할 수 있도록 하는 역사팩션드라마다.

- 80명의 배우와 스텝, 집단적 에너지 발산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을 60명의 대학로 현역 배우와 20명의 스텝들이 가득 채운다. 워낙 스케일이 큰 사건인 만큼 이에 걸맞는 인원과 에너지가 필요했다. 발 디딜틈 없는 무대 위, 60명의 배우들이 뿜어내는 터질 듯한 에너지가 비극적 서사와 서정적 선율과 어우러져 극장을 뒤흔들 것이다.

- 함께부르는 4·3 <애기동백꽃의 노래>

화순을 이야기하는 배우들이 제주 4.3의 아픔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애기동백꽃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역사적 사건의 기억을 공유하고 위로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전한다.

- 4.3은 대한민국의 역사다

해방공간, 미군정기에 발생한 화순탄광사건은 4.3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역사적 배경은 서로 맞닿아 있다. 뮤지컬 <화순 1946>을 통해 4.3이 제주만의 문제가 아닌 해방 이후 미군정하에서 발생했던 시건 중 하나이며 제주만의 사건과 아픔이 아닌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사건이며 아픔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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