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3일 서귀포시 창업 활성화 간담회 개최...문화콘텐츠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운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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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 첫 창업보육센터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콘텐츠 등 서귀포시의 특성을 살린 창업보육센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3일 KEB하나은행 서귀포지점 지역나눔공터에서 김용범·강익자 제주도의회 의원, 김민하 서귀포시청 경제산업녹지국장, 정문석 서귀포시청 지역경제과장, 창업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창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창업보육센터 운영을 비롯해 서귀포시 창업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업 업체들은 이날 "제주시에 편중된 창업보육센터를 서귀포시에 유치하는 것은 창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문화산업, 콘텐츠 등 서귀포시의 특성을 살리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창업보육센터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서귀포시가 현재 운영중인 창업스튜디어와 창업보육센터간에 연계성과 차별성, 성격 규정이 필요하다"며 "창업스튜디어는 창업스튜디어로 운영하면서 창업보육센터는 창업 기업을 육성·발전시켜 서귀포시에 정착시키는 공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들 업체들은 "또한 창업보육센터를 전반적으로 운영할 매니저의 역량이 중요하다"며 "전국적으로 200개가 넘는 창업보육센터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은 좋은 건물과 장비를 구입하는 데만 관심이 있고 이를 종합 관리하는 운영자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탓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문 인력 확보, 자금 문제, 양질의 정보 제공 등도 개선점으로 꼽혔다.

이에 대해 김민하 경제산업녹지국장은 "오늘 나온 의견들을 점검하고 서귀포시가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김용범·강익자 의원은 "서귀포시 창업보육센터가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을 통해 챙기겠다"며 "단순히 창업뿐만 아니라 기업 육성방안, 정책적 제안 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위성곤 국회의원은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유형별로 정리해 시청, 도청, 중앙부처에 전달하겠다"며 "서귀포시를 창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서귀포시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성곤 국회의원은 지난 2016년 제주도청, 중소벤처기업부, 서귀포시청, 창업 업체들과 창업 정책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지난해 서귀포시, 농협중앙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서귀포시 창업보육센터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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