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의 높은 지지율을 받아왔던 문재인 대통령이 4개월여만에 60%대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1월 셋째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6%포인트 하락한 67%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아번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6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넷째주 이후 처음이다. 지지율 하락 폭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컸다.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 수행하고 있다’는 답변은 67%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주 73%보다 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문 대통령 지지율 내역을 상세히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20대(75%), 30대(82%), 40대(75%), 호남(90%) 등에서 높게 나왔다.

이에반해 문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24%로, 전주보다 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과거사 들춤, 보복 정치’(21%), ‘경제, 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북핵, 안보’(8%), ‘최저임금 인상’(7%) 등을 들었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한국갤럽은 이념 성향 별로는 보수층,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서울·수도권,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 하락 폭과 부정평가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유권자에게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고, 응답률은 19%(5394명 중 1004명)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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