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를 위한 천막농성장 방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의원들은 12월 13일 도의회 본회의를 마치고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를 위하여 장기 천막농성 중인 도두동 마을을 찾아 농성 중인 마을 주민들을 격려에 나섰다.

▲ ⓒ일간제주

이날 의원들은 김대출 도두1동 마을회장 겸 도두하수처리장 비상대책위원장과 도두동 주민자치위원장, 통장협의회장, 부녀회장 등 지역주민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지역주민들은 입을 모아 그동안 하수처리장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지만, 행정에서 약속했던 지역상생 방안은 이행되지 않고 있으며, 무엇보다 일부 도민들은 도두동민들이 지역 이기주의에 쌓여 있는 것처럼 오해하고 있어 섭섭한 마음이 크다고 토로했다.

▲ ⓒ일간제주

이에대해, 현장을 방문한 고정식 의원, 강연호 의원, 김경학 의원, 홍기철 의원 등 환경도시위원회 의원들은 하나같이 “장기간 사용된 하수처리장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지는 게 없는 것도 문제이며, 진실된 모습으로 행정에서 신뢰를 보여줘야 하는데 수시로 계획이 변경되는 것도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 사업 추진에 있어 국비 확보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방 재정 투자를 확대해서라도 현대화, 지하화 하는 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 ⓒ일간제주

특히, 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은 “현대화, 지하화 하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전제한 후 “환경기초시설이 입지해 있는 만큼 지역주민들과 논의하며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내고,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들에게 요청하고, “현대화와 관련한 MOU 체결이 진행중인 것으로 아는데 최대한 신중하면서도 신속히 체결이 되어 신뢰의 근간을 쌓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