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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의 경고에도 일선 경찰 내부에서 ‘약발이 안먹히고 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조직 내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 2분께 제주시 연동에서 제주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실 현직 경찰관 A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18%의 면허취소 수치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주차돼 있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만취상태인 A 씨는 인근에 있던 시민의 신고로 적발됐다.

경찰은 A경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달 11일에도 제주동부경찰서 현직 경찰관이 혈중알코올농도 0.05%의 상태로 차를 몰다 마주 오던 승용차량과 부딪혀 사고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최근 연이어 현직 경찰관 음주와 성추행 등으로 인해 논란이 확산되면서 물의를 빚자 긴급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신뢰 회복을 위한 경찰의 뼈를 깎는 노력 등 강도 높은 사정활동과 함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위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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