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이 되면서도 정확한 사실파악이 안된 상태로 묻혀버릴뻔한 내용 '그것이 알고싶다' 국정원 변호사 죽음을 통해 파헤쳐졌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갈무리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국정원 변호사 정치호 씨의 사망의혹에 대해 취재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지난 10월 30일 밤 9시 8분경, 인적 드문 소양강댐 입구 주차장에서 40대 남성이 주검으로 발견된 사실을 기초로 탐문을 시작했다.

재만 남은 번개탄과 함께 발견된 그는 바로 국정원 소속 변호사 정치호 씨.

결국 이러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자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그의 죽음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갈무리

부검결과 그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나놨지만 국민 대다수는 이러한 사실을 믿지 않았다.,

특히, 국정원과 번개탄이라는 연결고리는 의혹을 더욱 부채질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 변호사의 형 정양호 씨는 "그냥 잠깐 바람 쐬러 가는 복장으로 나갔다가 변사체로 발견된 것부터 너무 이상하다"며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가 사망하기 일주일 전 정 변호사는 '댓글 수사 방해' 사건의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가 당시에만 해도 주변 변화사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괜찮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10월 26일부터 "모든 것을 뒤집어쓸 것 같다"며 심경에 큰 변화가 생겼다.

다음날 그는 결국 휴가를 내고 휴대폰을 꺼둔 채 행방이 묘연해졌고 이튿날 원주에서 죽마고우 친구를 만났다.

정 변호사는 10월 29일 강릉에서 한 차례 투신 시도를 했고 다음날 끝내 춘천에서 싸늘한 변사체로 발견된다.

이날 방송에서 보여진 CCTV에서는 정 변호사는 누군가에게 쫓기듯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A 검사는 "법률보좌관실, 그 다음에 파견 검사 등 안에 있는 사람들이 자기 쪽으로 책임을 떠넘긴다. 그렇게 얘기하면서 울었다"고 증언했다.

이러한 내용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자 포털 사이트 등 인터넷상에서는 이번 정치호 변호사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은 목소리가 높아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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