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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가 주최하고 (사)고향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오옥성)가 주관한 ‘제1회 제주농촌 제주어고를락 대회’가 11월 17일 농협 제주지역본부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족 및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제주지역에 2016년 기준 2,624명의 결혼이민자가 정착하여 살아가고 있고, 이들은 제주농촌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다문화가족의 제주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제주농촌 및 지역사회에 제주어 보존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지역농협별로 18개팀이 출전하였고, 고향주부모임 회원이 단어를 설명하면 다문화가족 결혼 이주여성이 제주어로 답변하는 퀴즈형태로 진행되었는데, 경연 결과 1위 이연숙(고산농협)·2위 홍대니(함덕농협)·3위 방금숙(애월농협)씨가 수상자로 선발됐다.

특히, 이번 수상자는 내년도 다문화가족 모국방문사업 대상자 선발 시 우선 선정되어 가족이 함께 친정인 모국방문을 다녀오는데 소요되는 항공료와 체제비를 지원받는 특전이 부여된다.

한편,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와 고향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지회는 내년이후에도 본 대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결혼이주 여성의 제주어 익히기 붐조성과 지역사회에 제주어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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