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표선면 주민자치담당부서

   
▲ 박은숙 표선면 주민자치담당부서
세계환경의 날 6.5일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제정되었다.

하지만 매해 6.5일은 돌아오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친환경적인 생활을 하고 실천을 위해 노력해 왔는지는 되돌아 볼 일이다. 지구의 환경문제는 생존의 문제로 다가 온 지 오래다. 우리의 주변환경을 살펴보자.

소위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다이옥신,DDT, TBT 등 주로 농약, 플라스틱 제품, 동물의 지방 등에도 들어 있는 물질들은 인체내 호르몬과 내분기계에 영향을 미쳐 불임, 아토피 등의 질환들을 야기시킨다. 특히 환경호르몬들은 농약, 플라스틱 제품 등 새제품에 많이 들어있다.

우리는 하루도 이런 제품을 이용하지 않을때가 없으며 항상 환경호르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다.

이러한 위험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친환경, 유기농 제품들을 구매하고 싶은데 비용때문에 가정에서는 부담이 되어 포기하는 경우도 많고 생산량 감소와 손이 많이 간다는 이유로 친환경농법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실천적인 노력이 더해진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을 친환경적인 조건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유용미생물군(EM)을 활용하는 것이다. 쌀뜨물을 이용해 발효액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비용도 타 재료에 비해 저렴한 편에 속한다.

보통 우리가 EM이라고 부르는 유용미생물군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로서 일본 류큐대학 농학부교수 히가 데루오박사가 1983년 토양개량, 자연·유기농업에 이용을 목적으로 개발한 미생물 자재의 명칭이다.

미생물에는 인간에게 유용한 미생물과 해가 되는 균들이 있는데 효묘균, 누룩균, 광합성 세균 등 80여종의 유용한 미생물을 모아 배양한 것으로 친환경농법에 이용되고 우리의 실생활에서는 공기의 악취를 제거하고 수질을 정화시키며 산화방지 효과가 있다.

10년전까지만 해도 EM이라고 하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EM환경센터가 2003년에 서귀포시 도순동에 건립되고 일반인 대상 교육이 실시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홍보가 되고 있는데 우리지역에서는아직도 아는분은 알고 모르는 분은 모르는 상태에 있음은 아쉬운 일이다.

EM을 활용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고 있지만 특히 EM을 활용한 농법으로 농약의 사용량을 줄일수 있으며 인간에게 이로운 방법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같이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외에 우리 실생활에서 이용가능한 방법을 소개하자면
○ 세탁기 사용시 EM 발효액을 같이 넣어주면 세제 냄새가 없어진다.
○ 원액을 희석시키거나 발효액을 스프레이를 이용해 뿌려주면 담배냄새 등 각종 잡냄새를 제거 할 수 있다.
○ 새로운 가구를 샀을때 원액 희석액이나 발효액을 적신 걸레로 몇차례
닦아주면 냄새가 많이 없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도배할 때 EM원액을 도배풀에 넣어주거나, 페인트 칠할 때 EM원액을 같이 넣어 사용시 냄새가 확실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큰 노력없이도 새집증후군이라든지 새제품으로 인한 환경호르몬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문제에 대해 우리 모두가 생활속에서부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인 노력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어 간다면 보람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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