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남 지역 교회 8곳서 300여만원 절취

▲ 자료-제주동부경찰서ⓒ일간제주

교회 헌금함을 상습적으로 절도해온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1일 교회 헌금함에 보관된 헌금봉투를 상습적으로 절취한 A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경남 통영에서 붙잡아 지난 1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2일 오전 8시 30분경 제주시 한 교회 예배당에 침입해 헌금함 내에 있는 현금봉투를 절취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초순경부터 같은 해 8월 26일까지 제주시내 및 경남 지역 교회 8곳에서 13회에 걸쳐 현금 300여만원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확보하고 카드 내역서를 통해 경남 통영에 있는 사실을 입수해 A씨를 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교회는 아무나 들어갈 수 있고 예배 시간 이외에는 사람이 없어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헌금봉투를 훔쳤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종교시설 등 특성상 관리인이 없는 시설이더라도 가급적 잠금장치를 하는 것이 좋다”며 “강도와 절도범 등 재산 침해 사범에 대해서는 신속히 검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