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가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가능성을 일축했다. © News1 이동원 기자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 오늘 같은 날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대한축구협회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갑작스레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국내 한 매체는 6일 오후 "지난 6월 슈틸리케 감독 사퇴 이후, '한국 국민들이 원한다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히딩크 측 관계자가 전했다"고 보도했다.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씁쓸한 웃음과 함께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오늘 같은 날 이런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정말 안타깝다. 개인적인 심정으로는 (더 이상 화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그냥 대응하지 않았으면 싶다"고 말한 뒤 "전혀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일이고 그럴 생각도 없다"는 말로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날 새벽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신태용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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