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화면 캡처 © News1

최근 ‘여성 승무원 누드CF’을 공개해 비난을 자처한 카자흐스탄의 한 여행사가 황당한 대응으로 세간의 비난을 사고 있다.

영국 ‘더 선’은 8일(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여행사인 초코트래블(Chocotravel)이 이번 ‘누드 광고’ 논란으로 엄청난 역풍을 맞고 있으며, 오히려 비난 여론만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에 공개된 문제의 CF는 약 30초 가량으로 짧은 분량으로 여승무원으로 보이는 여성 7명이 누드로 등장한다. 이는 고객을 위해 항공료 비용을 추가로 받지 않는다는 의도를 담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해당 CF가 공개된 뒤 5일만에 100만뷰를 돌파했지만 여기 저기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여기에 ‘성상품화’ 혹은 ‘성차별’ 논란까지 더해지자 초코트래블 관계자들은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진화에 나섰으나, 비난 여론은 오히려 더욱 커져만 갔다.

결국 문제의 광고를 내리지 않았고, 급기야 다음날인 3일 공식 SNS를 통해 ‘남성 승무원 누드버전’을 공개했다. 이 또한 등장인물들만 여성에서 바뀌었을 뿐 별다른 특이점을 찾아볼 수 없었고, 대중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고 오히려 기름을 부었다는 여론이 확신됐다.

하지만 해당 여행사 측에선 “불쾌감을 줄 의도는 없었다”며 기존의 입장만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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