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이 7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뉴스1 DB © AFP=News1
완벽하게 부활한 류현진(30·LA 다저스)이 치열한 선발진 잔류 경쟁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씨티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96구) 1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8-0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4승(6패)을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3.83에서 3.53으로 하락했다.

류현진이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으로 '코리안 몬스터'의 모습을 되찾았지만 팀 내 선발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1일 다저스는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우완 다르빗슈 유를 영입했다.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다저스는 다르빗슈와 마에다 겐타,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부상 당한 선수들이 복귀하면 선발 로테이션은 또 다시 요동칠 수 있다.

LA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마에다는 "다르빗슈의 합류로 매 경기 선발 잔류 경쟁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고 밝히기도 했다. 류현진도 최근 부활한 모습을 보였지만 선발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하지만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이전과 별 다른 차이점을 느끼지 못한다"고 담담히 심정을 밝혔다. 

오히려 그는 "우리 팀에 좋은 선발투수들이 많다. 모두 선발진 잔류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고, 이런 경쟁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긍정적인 면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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