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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팝스타6'에서 "우리나라를 빛낼 K팝스타"라는 극찬을 받으며 우승한 박현진과 김종섭이 서로 다른 둥지를 택했다.

박현진은 11일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26일 YG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후 약 보름 만이다.

박현진은 당시 YG 엔터테인먼트를 떠날 때 "음악적 견해의 차이"라며 해지 이유를 밝혔다. 결국 YG에는 함께 우승을 차지했던 김종섭만이 남게 됐다.

초등학생인 박현진과 김종섭은 시작은 같으나 서로 다른 둥지를 선택했다. 초반의 이 선택은, 훗날 두 사람의 성장과 그 결과물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문제다. 각 소속사마다 트레이닝 방법과 추구하는 가수의 콘셉트, 방향이 다르기 때문.

이에 박현진과 김종섭이 초반 비슷한 끼와 재능을 보였을지라도 어떤 트레이닝을 받고 어떤 가수가 되고자 하느냐에 따라 데뷔 모습과 성공 가능성이 확연히 달라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YG는 아이돌 중신 소속사다. 악동뮤지션과 같은 싱어송라이터가 있긴 하지만, 악동뮤지션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탁한 특수한 케이스. YG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데뷔했다면 그 결과물은 모두 아이돌이었다. 김종섭은 노래와 춤, 랩에 탁월한 소질을 보였던만큼 실력파 아이돌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는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등 아이돌도 있으나 케이윌, 정기고, 매드클라운, 유승우 등 호소력 짙은 남자 솔로 가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박현진은 프로그램 출연 당시 김종섭 못지 않은 춤과 랩 실력을 갖췄으나 'K팝스타6'를 통해 노래와 감정 표현에 큰 재능이 있음을 발견했다. "음악적 차이"라는 이유로 YG에서 나온만큼, 그는 아이돌보다는 가수 그 자체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로 다른 선택을 한 박현진과 김종섭이 추후 어떤 모습으로 데뷔할지, 성장 과정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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