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캡처 © News1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동상이몽2’는 우효광 추자현 커플 등 스타들의 사생활을 공개하는 ‘관찰’ 예능이자 ‘가족’ 예능의 변주이기도 하다. ‘아빠 어디가’를 시작으로 관찰을 결합한 ‘미우새’ 그리고 ‘동상이몽2’까지 관찰형 가족예능의 흥행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은 전국 일일 시청률 기준 1부 5.5% 2부 7.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에 올랐다. 월요예능의 강자로 군림한 KBS ‘안녕하세요’는 5.7%를 기록, ‘동상이몽2’에 왕좌를 내줬다.

‘동상이몽2’는 ‘남과 여’의 시선으로 바라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본다. 이재명 성남시장, 배우 추자현-우효광, 개그맨 김수용 부부 등 그동안 TV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이들의 사생활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출연진마다 개성이 남다르다. 정치인, 한중 국제커플, 그리고 현실과 공감대를 높일 개그맨 부부다.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들여다본 이들의 생활은 흥미로웠다.

결혼 26년차 부부인 이재명 시장과 김혜경 부부는 달달한 애정행각으로 MC들의 부러움을 샀다. 아내는 남편의 코디와 스타일을 직접 챙겼고, 남편 역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 속 이재명 시장과는 다른 모습일 수 밖에. 새로운 그의 모습이 몰입도를 높였다.

중국 배우 우효광과 결혼한 추자현, 한중커플의 신혼 생활도 공개됐다. 한중 스타가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는 점에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커플이었다. 다른 스타커플에 비해 연애, 결혼 에피소드가 공개되지 않아 이번 ‘동상이몽2’에서 가장 주목받는 커플이 됐다.

우효광의 깜짝 프러포즈 영상, 으리으리한 북경 신혼집 등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우효광은 아직 능숙하지 않은 한국어 실력에도 추자현에게 끊임없이 애정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그동안 베일에 싸인 이들의 사생활이 공개됐기에 시청자의 관심은 더없이 높았고, 이는 곧 시청률로 이어졌다. 볼거리는 넘쳐났지만 스타의 사생활은 언제나 '첫 공개'일 때가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는 법.  '동상이몽2'가 '롱런'하기 위해서는 일회성 시선 끌기가 아닌, 보다 포맷을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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