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2:04 (금)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News1

박준형, 김태우, 송백경, 전진이 추억의 폭로전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g.o.d 박준형, 김태우, 원타임 송백경, 신화 전진이 출연해 폭로전을 펼쳤다.

이날 g.o.d 박준형과 김태우는 과거 박진영의 과장된 발언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준형은 과거 김태우를 만나기 전에 박진영이 그를 과대포장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키는 정우성에 눈은 류시원이라고 했다. 소두에 다리가 굉장히 길다고 했다”며 “그런 말을 듣고 태우를 처음 보자 토할 뻔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창 아이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에 “박진영이 사돈을 맺자고 한다면?”이란 질문이 나왔다. 이에 박준형과 김태우는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박진영이 굉장히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피곤할 것 같다”고 폭로했다.

또한 이날 원타임 송백경 역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송백경은 YG의 수장인 양현석을 열 받게 해서 가수의 기회를 잡았던 사연을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당시 첫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떨어졌다. 이에 수차례 낙방했고 결국 양현석 대표의 호출기 번호를 알아내서 사서함에 매일 노래를 저장했다. 꽉 찬 사서함 때문에 업무가 마비되자 양현석 대표에게서 연락이 왔고 결국 가수의 기회를 잡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무가당으로 활동하던 시절 양현석 대표와 이은주의 연애를 혼자만 눈치 채지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동료들이 언질을 줬지만 믿지 않았다. 그런 상황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행사를 갈 때 차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양현석 대표의 험담을 많이 했다. 발 냄새 이야기 같은 것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은주 씨가 제 이야기를 전달했다고 생각 안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진은 송백경의 변호사를 자처하며 우정을 드러냈다. 그와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는 전진은 과거 테디와 함께 음악적으로 큰 재능을 드러냈던 송백경이 음악과 멀어진 일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날 송백경은 카레가게를 하고 있으며 오진환과 동업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진은 “왜 무한도전에서 안 부르는지 모르겠다”고 거듭 외치는 김구라의 발언에 화들짝 놀라며 수습하느라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