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 © News1

가수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함을 주장한 가운데, 송대관이 "홍씨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라고 밝혔다.

송대관은 30일 오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나는 사실 오늘 홍씨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해서 사과하는 건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본인이 억울하다는 주장만 늘어놔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홍씨는 강남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대관이 자신의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라고 해서 1억 5000만원을 빌려줬고 문제가 된 상황에서도 송대관이 나에게 먼저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송대관은 "내가 홍씨를 통해 돈을 빌리거나 돈을 빌려주라고 강요한 일이 있다면 가요계를 떠나겠다"고 강경한 입장도 보였다.

송대관은 "내가 먼저 욕을 했다고 하는데 내 인성에 그럴 사람도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다. 처음에 기사가 났을 때 홍씨가 반박기사를 통해 자신이 먼저 욕을 했고, 이후 우리쪽에 사과했다고도 인정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억울함을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돈을 빌려줬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돈 거래를 한 적 없다. 나로 인해서 꿔줬다는데 그런 일이 없는데, 그런 일이 있으면 가요계를 떠나겠다. 돈을 꿔준 게 있었다면 증빙서류나 증인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나. 난 이제껏 남에게 10원 하나 빌린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송대관은 마지막으로 "오늘 기자회견 중 홍씨의 주장 중 사실인 것이 하나도 없다. 인사를 받지 않았다는 것도 목례로 했다고 설명했는데도 다짜고짜 욕설을 늘어놓더라. 너무 무서워서 내가 도망을 갔을 정도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송대관은 지난달 24일 KBS 1TV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내려오던 중 홍씨와 마주쳤다. 홍씨는 송대관에게 인사를 했고, 송대관은 목례로 화답했다. 그러나 이후 홍씨가 "왜 인사를 그런 식으로 받느냐"며 폭언 및 욕설을 퍼부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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