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택 동장<일도2동주민센터>

   
▲ 홍순택 동장<일도2동주민센터>
지구촌 환경올림픽인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오는 9월에 제주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보전할 수 있을까’를 핵심주제로 세계인들이 모여 의논하는 국제회의이다. 때 아닌 폭우, 폭설, 길어지는 가뭄, 끝나지 않는 장마로 물에 잠긴 도시의 모습이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발생하고 있다. 급격히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이상 변화……. 지구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행동들이 필요할까?

가까운 길은 걸어 다니거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음식은 먹을 만큼만 덜어먹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아두기 ….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작고 사소하지만 고집스런 실천이 모여 지구의 건강을 지키게 된다.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환경사랑은 어떨까? 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로서 “유용한 미생물”들이라는 뜻이다. 미생물이란 눈으로 개체를 볼 수 없을 만큼 미세한 생물의 총칭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일반적으로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세균, 방선균 등 오래 전부터 식품의 발효 등에 이용해 왔던 미생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건강한 흙 1g은 10억 개의 미생물이 살면서 자연생태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미생물은 유기물을 분해하여 흙으로 돌려보내 자연의 원천인 흙을 살리고 물을 정화하며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소중한 존재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농부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미생물 등은 악취제거, 식품의 산화방지, 하수구 정화, 음식물쓰레기 발효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정에서 구입하여 사용 할 수 있도록 상품화 되어 있는 것은 EM원액, 쌀뜨물 발효액, 샴푸, 린스 등이 있고 원액으로 손쉽게 쌀뜨물 발효액을 만들 수도 있다.

EM을 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킬 수 있고 하나뿐인 지구를 건강하게 한다는 기쁨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더 많은 이들이 EM을 경험하고 물과 땅, 자연이 치료되어지는 과정을 지켜본다면 큰 보람을 느낄 것이다. 유용미생물로 지키는 지구건강! 지구의 건강을 지켜주는 작지만 소중한 행동이 될 것이다.

우리 일도2동에서는 주민 환경의식 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사전홍보 등을 해 오고 있으며, EM 활용 보급을 위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기후학교(도의제21협의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토요일에 만나는! 어린이생태환경교육”을 5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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