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 “2016 제주 도새기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도새기 축제는 지난 28일부터 이틀 간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김성진)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의 주최로 한림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됐다.

도새기는 돼지의 제주 방언으로 이번 도새기 축제는 제주산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제주양돈농협의 브랜드인 “제주도니”를 홍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민들과 관광객이 방문해 축제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제주산 돼지고기를 직접 시식해 봄은 물론, 제주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 및 슈바인학센(독일식 족발) 등 다양한 시식행사와 함께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돼지고기를 판매해 많은 도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없었던 돼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었다. 제주 돼지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도새기 테마농장이 운영되었고, 제주 전통 화장실인 돗통시 체험도 할 수 있었다.

그 밖에도 돼지 오줌보를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제주도니 월드컵과 자신이 지정한 번호를 단 돼지가 1등으로 골인하면 우승하는 경돈 레이스, 에어바운스의 목표 지점으로 점프해 착지에 성공해야 하는 제주도니 점프 착지 등 친구, 연인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김성진 조합장은 “올해 9번째로 개최되는 축제이니만큼 전국에서 유일한 돼지고기 축제로, 명실공히 지역을 상징하는 축제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제주산 돼지고기가 소비자들의 만족을 높이고,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 인기를 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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