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령초등학교(교장 함석중)는 제73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이하여  지난 4월 14일(목)에 개교기념 학교사랑행사를 실시하였다고 15일 밝혔다.

전교어린이회 정․부회장의 진행으로 학교 생일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학교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떡에 73개의 초 점화 후 학교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며 모두 한마음이 되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교장선생님과 252명의 학생 대표인 전교어린이회장, 부회장 어린이가 학교의 영원한 발전과 성장을 위한 촛불을 끈 후 생일 축하떡 컷팅 의식을 가졌다.

73년의 역사 속에 제주 4․3 사건을 거치면서 학교가 불타는 아픔이 있었지만 학교를 되살리고자 노력하셨던 수많은 지역 주민들 덕분에 지금까지 우리 학교가 존재한다는 전교어린이회장의 학교 연혁 발표도 있었다.

또한 1960년대 이후 학교의 모습과 교육 활동 모습 등이 담긴 ‘우리 학교의 어제와 오늘’ 영상을 시청하였다. 처음 학교가 세워졌을 때의 모습부터 여러 가지 상장, 통지표, 소풍, 운동회, 학예회 속에서 지금은 나이가 많이 드셨을 어른들의 초등학교 어린 시절 모습을 보면서 정말 그렇게 했을까? 하는 감탄과 신기함이 절로 생겼다.

이어서 각 학년 수준에 맞게 학교의 고마움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1,2학년은 교화, 교목, 교훈, 교가 알기, 3,4학년은 학교의 자랑스러움과 감사한 마음이 담긴 감사패 만들기, 5,6학년은 제15회 졸업생 홍창구 시인을 초대하여 학교의 역사에 대해 들으면서 자신의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생 손자가 있으시다는 선배님께서는 어렸을 때 어렵게 학교를 다녔지만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책을 읽으면서 학창 시절을 보내서 꿈을 이룰 수 있었다는 말씀을 주셨다.

광령초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개교기념 학교사랑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오랜 역사를 지닌 학교에 대한 긍지와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서로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