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성 제주보건소 건강증진담당

자전거 타기가 건강에 좋다는 말은 이제 더 이상 낯선 말이 아니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한 자전거는 에너지 절감효과와 교통체증 해소 뿐만 아니라 우리 건강에도 많은 잇점이 있다.

특히, 자전거를 이용한 운동은 관절이나 근육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유산소 운동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으며, 또한 칼로리 소비가 많아 비만인 사람도 발목이나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즐길 수 있다.

비만인 사람들간에 다소 차이는 있으나 운동시 50% 수준의 운동 강도로 1시간 정도 운동하는 것이 필요한데 달리기나 걷기 운동은 과체중 때문에 하체관절에 대한 손상의 위험이 위험이 있으나 자전거 운동은 전혀 그러한 위험이 없어 효과적인 운동이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하여 많은 지자체에서 자전거 도로 개설 등 자전거 타기를 활성화 하기 위한 환경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은 피할 수 없는 건강의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
우리 몸은 주로 탄수화물과 지방을 분해해서 이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이렇게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남은 지방이 체내에 축척되는 것이 비만인데 특히, 내장비만은 건강을 해치는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자전거를 1년 이상 꾸준히 타면 심장병, 당뇨병, 비만 발병 가능성이 약 50%감소하고, 고혈압 발생위험은 약 30%감소 한다고 한다.

많은 연구를 바탕으로 볼 때 살 빼기에 가장 좋은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다. 자전거 운동이 유산소 운동으로 적합한 이유는 오랜 시간 운동이 가능하며 운동량 조절이 쉽고 지루하지 않으며,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아 피로감을 유발하는 근육 내의 젖산 축적량이 적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자전거를 꾸준히 타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혈관에 탄력이 생겨 폐기능이 좋아진다. 특히, 자전거 운동은 우리 몸에 근육량을 늘려 저체온을 막아 질병에 쉽게 걸리지 않고 기초 대사량이 높아져 먹어도 쉽게 살이 찌지 않는다.

자전거 운동으로 살을 빼기 위해서는 낮은 강도로 규칙적이고 꾸준히 해야한다.

출퇴근길에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면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일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정해진 시간 안에 규칙적인 운동이 될 수 있어 건강한 생활을 도와주는 생활 속 자전거 타기를 바쁜 직장인에게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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