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자회견 후 새누리당 입당, 당내 경선 치열할 듯

 
현덕규 변호사가 8일 새누리당에 입당하고 내년 총선행보에 나섰다.

현 변호사는 제주시 을 선거구 출마가 예상된다. 제주시 을 지역구에는 새누리당 당내 이연봉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부상일 전 도당위원장, 한철용 도당 고문 등의 출마가 거론돼 이들과 한판 공천 쟁탈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8일 현덕규변호사는 지지자들과 함께 도민의 방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지적보다 문제 해결하는 정치 △말보다 실천 우선 정치 △비판보다 책임지는 정치를 하겠다고 기존 정치와 선을 그으며 정치적 포부를 밝혔다.

현 변호사는 “이 길을 가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입당했다”고 선언한 후 “정치꾼이기 보다는 성실한 일꾼이 될 것”이라고 도민과 당원들에게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더욱 겸허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도민과 당원 동지의 준엄한 뜻을 받들어 우리나라와 제주도를 더 힘찬 사회로 만들고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저의 전부를 걸도록 하겠다”고 정치입문에 따른 자신의 각오도 피력했다.

 
그는 “제주와 제주도민을 섬기고자 한다”며 “너무 마음만 앞서 제주와 제주도민을 섬기는 데 있어 다소 서투르고 모자란 부분도 있을 것이다. 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격려와 질책을 온전히 끌어안도록 하겠다”고 비판이 소리도 경청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그는 “제가 걷고자 하는 섬김의 길은 제주사람의 마음속에 깊숙이 응어리진 아픔과 한을 치유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 제주공동체가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한 최선의 해법을 구상하고, 제주의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과 더불어 화합과 상생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여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정치적 포부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이 길을 제대로 가기 위해 한낱 법률전문가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현실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현실정치 참여 동기도 밝혔다.

그는 “영국 유학과 사법연수원 객원교수 시절을 경유하며 쌓은 연구 경험, 로펌에서 갈고 닦은 실무 경험과 국내외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열심히 땀흘리도록 하겠다”며 “저의 그런 의지와 노력이 제주도민의 신뢰와 인정을 받을 수 있다면 언젠가 저의 꿈도 이루어지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선 출마를 밝힌 현 변호사는 제주시 함덕출신으로 제주중앙중, 오현고등학교을 졸업하고 서울법대와 영국 사우스햄튼대학교대학원 졸업 후 사법연수원 객원교수와 제주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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