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작품을 선택했다. '해피엔딩'은 작품이다."

영화배우 최민수(50)가 JTBC 월화드라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연출 곽영범 심윤선)에 출연한다.

2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곽영범 PD의 오랜 내공이 영상 하나하나에 담겨있다"며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너무 화학조미료가 강한 이야기에 접근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드라마다. 가정의 소소한 이야기지만 그 안의 숨겨진 의미를 찾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SBS TV '사랑과 야망', '당신은 누구시길래'를 연출한 곽영범(66)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일본 소설 '코끼리의 등'(야키모토 야스시 작)을 각색했다.

콩가루 가족이 가장 '김두수'(최민수)의 죽음을 앞두고 진정한 가족애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가장 '김두수'가 아내 '양선아'(심혜진)를 비롯한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것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최민수는 "'김두수'는 죽음이 계기가 돼 일상적인 '나'에서 원초적인 '나'로 변한다. 멀리 보는 것이 아니라, 내 가정에 있었던 작은 것을 본다. 그 과정 속의 낯선 '김두수'가 표현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람에게 가장 뜨거운 것은 36.5도다. 사람의 체온이 이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것"이라며 "그 체온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 작품이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심혜진(45), 이승연(44), 박정철(36), 강타(33), 소유진(31), 소이현(28), 김소은(23)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23일 오후 8시45분에 첫 방송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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