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 목말라하던 7080세대들을 위한 음악공연이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는 추세다. ‘7080’이란 숫자를 앞세워 음악공연을 시작한 건 미국이다.

미국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로 인해 폭발한 록&롤은 비틀스를 비롯한 영국의 젊은 밴드들을 양산했다. 이후 1970년대 팝음악은 최고의 호황기를 맞았다. 1980년대에는 뮤직비디오가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처럼 7080시대는 대중음악 분야의 황금기였다. 이 시대에 활약한 비틀스, 롤링스톤스, 마이클 잭슨, 마돈나, U2, 듀란듀란, 웸 등을 음악팬들은 잊지 못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미국 음악업계에서는 ‘7080 프로젝트’로 당시의 스타급 가수들을 패키지로 묶은 순회공연을 기획했다. 예컨대, 장르와 지명도가 비슷한 뮤지션들을 한데 묶은 1+1 공연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7080시대를 그리워하는 성인팬들의 향수를 자극한 것이다.

우리나라 성인들 중에서도 언제부터인가 7080이란 숫자만 봐도 설렘과 함께 편안함을 느끼는 이가 많아졌다. 방송에서도 7080콘서트가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있다. 최근 7080세대의 사랑을 다룬 KBS 2TV 월화극 ‘사랑비’가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국내 7080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과거 라디오 팝송프로그램, 음악다방 등에서 가장 많이 소개됐던 3대 팝 명곡을 부른 주인공을 미국에서처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합동공연이 열린다.

3대 팝명곡은 바로 맨해튼스 ‘키스 & 세이 굿바이, 보니 타일러의 ‘이츠 어 하트에이크’, 리오 세이어의 ‘웬 아이 니드 유’다.

공연기획사 뮤직컴퍼스에 따르면 이들은 5월 12, 13일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함께 오른다. 불멸의 팝스타의 화려한 공연이 기다려진다. 02-2052-1386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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